부산항축제, 28~29일 온라인으로 개최

입력 2020-11-26 16:29

부산시는 오는 28~29일 ‘제13회 부산항 축제’를 온라인 홈 페스티벌로 개최한다고 26일 밝혔다.

올해 부산항 축제는 국내 최초로 바다 위에서 진행되는 ‘씨·스루 해상콘서트’와 가정에서 가족들과 안전하게 즐기는 해양 주제의 다양한 만들기 체험을 즐기는 ‘홈 페스티벌’로 진행한다.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재확산 우려가 나오자 대면 행사는 개최하지 않기로 했다.

씨·스루 해상콘서트는 부산에서만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요트투어와 콘서트가 접목된 신개념 문화콘텐츠다. 애초 사전예약을 통해 시민들이 요트를 타고 부산항 일몰 투어와 공연 관람을 즐길 수 있게 할 예정이었으나, 무관중 온라인 중계로 변경했다.

해상콘서트에는 ‘정인’ ‘김태우’ ‘옥상달빛’ ‘10㎝’ ‘밴드기린, 소울리스트’ 등이 출연해 낭만 가득한 바다를 따뜻한 음색으로 감싸줄 예정이다.

‘홈 페스티벌 체험’은 가족·지인들과 함께 즐길 수 있는 교육·체험 프로그램이다. 모형 배·해양탐사선·등대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또 많은 시민이 체험할 수 있도록 체험키트 사이트와 연계해 부산항 축제 기획전을 열고, 부산항을 널리 알리기 위한 랜선 부산항 축제 콘텐츠도 제작할 계획이다. 참가를 희망하는 시민들은 다음 달 1일부터 온라인 신청을 하면 된다.

한편 이번 해상콘서트는 오는 28일 오후 5시부터 ‘부산문화관광축제조직위원회’ 유튜브 채널에서 온라인 방송을 진행할 예정이다.

부산=윤일선 기자 news828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