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가족보건협회는 대구시약사회관에서 26일 제5회 디셈버퍼스트세미나를 개최했다. 이 행사는 12월 1일 에이즈의 날을 앞두고 에이즈 감염자와 의료·보건인이 에이즈 예방 이야기를 들려주는 행사다. 에이즈의 날은 1988년 영국에서 시작해 올해로 33회를 맞는다.
협회 측은 적극적인 에이즈 예방 운동과 에이즈 치료제의 보급 운동 효과로 세계적으로 ‘HIV/AIDS’ 감염률이 하락하는 추세지만 우리나라는 오히려 청소년, 청년 감염률이 급증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행사에서는 2020 청소년 HIV/AIDS 인식 실태조사 통계 발표가 있었다. 전은성 서울 아산병원 의생명연구소 교수, 권연숙 구미대학교 간호학과 교수, 이신희 학부모 등이 에이즈 관련 메시지를 전달하는 시간도 가졌다. 또 탈동성애 상담을 통해 ‘HIV/ADIS’ 감염을 예방하고 있는 단체인 아이미니스트리(대표 박진권)에 사랑의 저금통을 통해 모금한 모금액 500여만원을 전달하는 부대행사도 진행했다.
행사 축사를 맡은 최원주 대구시기독교총연합회 회장은 “청소년 에이즈 예방을 위해 힘쓰는 일에 지지치 말고 계속해서 홍보 활동에 나서야 한다”며 “대구기독교총연합회도 한국가족보건협회 함께 청소년 에이즈 예방을 위해 힘을 모으겠다”고 말했다.
대구=최일영 기자 mc10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