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포항에 바이오산업 관련 교육·연구시설인 바이오 오픈이노베이션센터(BOIC)가 들어섰다.
포항시에 따르면 26일 이철우 경상북도지사, 이강덕 포항시장, 김무환 포스텍 총장과 제넥신 회장, 한미사이언스 대표 등 제약 바이오 기업 대표들이 참석한 가운데 BOIC 준공식이 열렸다.
BOIC는 바이오산업 육성과 생태계 조성을 위해 경북도, 포항시, 포스텍, 포스코, 제넥신이 총 252억3000만원을 공동 투자했다. 국비 지원 없이 지방비와 민간 투자만으로 건립됐다.
지하 1층 지상 5층 총면적 1만178㎡ 규모로 바이오분야 기업 입주공간, 연구실험실 등을 갖췄다.
1, 2층에는 미국 바이오기업인 네오이뮨텍 한국분소와 마이크로바이오 기반 치료제 개발회사인 이뮤노바이옴, 천연 고분자소재 개발기업인 에이앤폴리 등 바이오 기업이 입주했다. 총 10개의 바이오 기업이 입주할 예정이다.
3, 4층에는 포스텍의 구조기반 신약개발 연구팀과 인공장기 연구팀이 입주했다.
센터는 포스텍의 기술이전을 통한 사업화 추진, 바이오 벤처기업과 관련 연구소 간 협력 등 산학연 협력 지원센터로써 바이오산업 육성을 위한 전진기지 역할을 하게 된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바이오·헬스산업 분야의 핵심 플랫폼 구축으로 포항의 새로운 산업화 선도모델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포항=안창한 기자 changha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