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 요양병원서 4명 신규 확진…충남서 총 9명 감염

입력 2020-11-26 10:19 수정 2020-11-26 10:22

최근 집단감염이 일어난 충남 공주시의 한 요양병원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4명 발생하는 등 충남에서 총 9명의 신규 확진자가 나왔다.

26일 충남도 등에 따르면 신규 확진자인 충남 834~837번(공주 27~30번) 확진자들은 60~90대로, 3명은 요양병원 환자이고 1명은 간병인으로 알려졌다.

이들이 코호트 격리 중 감염 사실이 확인된 만큼 특별한 이동 동선이나 접촉자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세종시 거주 간호사·간호조무사를 비롯해 이들의 지인 감염 사례까지 모두 합하면 이 요양병원 관련 확진자의 수는 총 23명에 달한다.

요양병원 확진자들을 제외한 나머지 확진자들은 다양한 경로를 통한 지역 내 연쇄 감염 사례인 것으로 나타났다.

50대인 충남 830번(천안 438번) 확진자는 충남 827번(천안 436번) 확진자와 접촉한 이력이 확인됐다. 827번 확진자는 전북 239번 확진자의 접촉자다.

60대인 831번(천안 439번)은 서울 양천구 224번 확진자 및 충남 816번(당진 16번)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20대인 충남 832번(천안 440번)은 부천 491번 확진자의 접촉자였다.

30대인 충남 833번(천안 441번)과 40대인 838번(서산 46번)은 각각 서울 확진자의 접촉자로 파악됐다.

한편 대전에서도 유성구에 거주하는 60대(대전 465번) 주부가 확진판정을 받았다. 이 확진자는 기침 등의 증상을 보였던 것으로 조사됐다.

방역당국은 확진자들의 이동 동선 및 접촉자 등에 대한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다.

홍성=전희진 기자 heej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