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착] 윤석열은 못 가는 국회 나온 추미애 ‘묵묵부답’

입력 2020-11-26 09:26 수정 2020-11-26 10:10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26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친인권적 보안처분제도 및 의무이행소송 도입 당정협의'에 참석하기 위해 의원회관에 도착하고 있다. 연합뉴스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26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친인권적 보안처분제도 및 의무이행소송 도입 당정협의’에 참석하기 위해 의원회관에 도착하고 있다.


사상 초유의 현직 검찰총장 직무배제 사태가 벌어진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은 윤석열 검찰총장의 국회 출석을 저지하고 있다. 이에 야당에서는 여당이 윤 총장의 국회 출석을 차단하고 있다며 이를 두고 의회 폭거라며 비판을 쏟아냈다.

추미애 법무부 장관(왼쪽), 윤호중 국회 법제사법위원장 등이 26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친인권적 보안처분제도 및 의무이행소송 도입 당정협의'에 참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은 26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를 열어 추 장관과 윤 총장에 대한 긴급현안질의를 실시할 계획이었지만 민주당 소속 윤호중 법사위원장이 이를 가로막았다고 주장했다.


추 장관은 이날 윤 총장의 직무배제와 관련된 질문에 묵묵부답으로 일관했다.

추 장관은 회의 참석 전 기자들이 윤 총장 관련 질문을 하자 가로막으며 “오늘은 당정 협의 때문에 왔다. 그런 이야기는 적절하지 않은 것 같다”고 답을 피했다. ‘검찰 내부 반발은 어떻게 보느냐’는 질문에도 묵묵부답이었다.




당정 협의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서도 추 장관은 쏟아지는 윤 총장 관련 질문에 일절 답을 하지 않았다. ‘윤 총장이 집행정지를 신청하고 법적 대응을 한다는데 입장을 밝혀 달라’는 질문에도 답을 하지 않은 채 굳은 표정으로 일관했다.







추 장관은 ‘국정조사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느냐’ ‘윤 총장에 대한 조치가 부적절하다는 비판이 있는데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등의 질문에도 말 없이 굳은 표정으로 국회를 떠났다.



박세환 기자 foryou@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