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직무정지한 추미애 잘못했다’ 여론 56.3%

입력 2020-11-26 09:30 수정 2020-11-26 09:30
25일 오전 서초동 대검찰청 출입구에 윤석열 검찰총장을 응원하는 배너가 놓여 있다.연합

추미애 법무부 장관의 윤석열 검찰총장 직무정지 조치에 대해 ‘잘못했다’는 여론이 56.3%로 나왔다.

리얼미터가 tbs 의뢰로 지난 25일 전국 18세 이상 500명에게 설문조사한 결과 추 장관의 조치가 ‘잘못한 일’이라는 응답이 56.3%(매우 잘못한 일 50.3%, 어느 정도 잘못한 일 6.0%)였고, ‘잘한 일’이라는 응답은 38.8%(매우 잘한 일 28.7%, 어느 정도 잘한 일 10.1%)로 집계됐다.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4.9%였다.

이념성향별로 응답 결과는 크게 갈렸다. 보수 성향 응답자는 ‘잘한 일’ 22.1%, ‘잘못한 일’ 76.6%라고 답한 반면 진보 성향 응답자는 71.8%가 ‘잘한 일’이라고 답했다. ‘잘못한 일’이라는 응답은 21.7%였다. 중도 성향 응답자는 30.9%가 ‘잘한 일’, 66.6%가 ‘잘못한 일’이라고 응답했다.

지지하는 정당별로도 평가가 대비됐다. 국민의힘 지지층 내 94.1%는 ‘잘못한 일’이라고 응답했다. 세부적으로 ‘매우 잘못한 일’ 89.8%, ‘어느 정도 잘못한 일’ 4.2%로 적극 부정 응답비율이 평균 대비 높게 나타났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층 내 83.9%는 ‘잘한 일’이라고 응답했다. 세부적으로 ‘매우 잘한 일’ 65.7%, ‘어느 정도 잘한 일’ 18.2%로 적극 긍정 응답이 평균 대비 많았다.

심희정 기자 simcit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