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코앞인데…대치동·목동서 수업한 인기 대입강사 확진

입력 2020-11-26 08:50 수정 2020-11-26 10:04
사진은 기사와 직접적 관련이 없습니다. 방문자 출입통제 강화 관련 안내문이 붙은 한 학원. 연합뉴스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이 1주일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서울 대치동과 목동의 대입 입시학원에서 강의한 강사 1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26일 서울시교육청에 따르면 지난 24일 재수생 입시전문 B학원 소속의 강사 A씨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 A씨는 지난 21일 발열 등 의심 증상이 나타나 23일 선별진료소에서 진단검사를 받고 이튿날 양성으로 판명됐다.

A씨는 강남구 대치동과 양천구 목동 학원 분원을 오가며 강의했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A씨가 지난 16일 대치동 분원, 이틀 뒤 18일 목동 분원에서 확진 전 마지막 강의를 했다”고 설명했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강남서초교육지원청 등에서 보고를 받아봐야 정확하겠으나 현재로서 수강생 감염 가능성은 작다고 보고 있다”며 “방역 당국이 19일 이후부터 역학조사를 하고 있다”고 전했다.

교육 당국이 파악한 밀접접촉자 수강생은 아직 없다. 인근 학교에서 ‘해당 학원에 다니거나 검사대상자 통지를 받은 경우 바로 알려 달라’는 내용의 안내문을 학생과 학부모 등에게 발송하는 등 혼란이 일기도 했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