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갔다가 ‘간첩죄’…4년 실형 받은 대만 학자

입력 2020-11-25 14:57 수정 2020-11-25 15:23
스정핑. 페이스북 캡처

중국에 갔다가 체포됐던 대만 학자가 간첩죄로 실형을 선고받았다.

대만중앙통신(CNA) 등에 따르면 주펑롄 중국 국무원 대만판공실 대변인은 25일 오전 정기 브리핑에서 대만 사범대 부교수로 재직하던 스정핑이 안후이성 마안시 중급인민법원으로부터 실형 판결을 받았다고 밝혔다.

스정핑은 징역 4년에 2년간의 정치적 권리 박탈, 2만 위안의 재산 몰수형 등을 선고받았다.

주 대변인은 “법원이 법에 따라 사건을 엄정히 심리했으며, 스정핑의 각종 권리를 충분히 보장했다”면서도 스정핑이 항소를 했는지에 대한 기자들의 질의에는 말을 아꼈다.

스정핑은 2018년 8월 중국 본토에서 실종됐으며 추후 베이징에서 구금된 것으로 알려졌다.

김이현 기자 2hyu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