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연수 다녀온 진주 이통장 19명 무더기 감염

입력 2020-11-25 11:40
경남 진주에서는 제주도에 연수를 다녀온 이·통장이 집단 감염됐다.

경남도는 25일 제주연수를 다녀온 진주지역 이·통장 13명과 인솔자인 시청 공무원 1명, 이들과 접촉한 가족 4명 등 18명이 확진됐다고 밝혔다. 이로써 진주 이·통장 연수 관련 확진자는 전날 1명을 포함해 총 19명으로 늘었다.

이들은 지난 16일부터 18일까지 김해공항에서 제주도를 다녀왔으며 제주에서는 관광버스로 함께 이동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통장 연수는 진주시가 지원하는 모범 이·통장 연수로 인솔 공무원을 포함해 총 22명이 다녀온 것으로 확인됐다.

경남도는 지난달 26일 각 시군에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이·통장 연수 등 단체여행을 자제하라는 공문을 보냈는데도 진주시가 지키지 않아 경위를 파악해 엄중 조치할 계획이다.

경남도 관계자는 “각 시군에 이·통장 단체 연수 자제를 다시 긴급 요청했다”며 “이미 실시한 시군의 경우 코로나 감염 위험 노출 우려가 없었는지 점검할 것을 지시했다”고 말했다.

경남에서는 이날 진주 이·통장 연수 관련 확진자 외 창원에서 3명이 추가 확진됐다.

창원=이영재 기자 yj311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