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복지장관 “12월 10일 승인되면 곧바로 백신 배포”

입력 2020-11-25 09:49 수정 2020-11-25 10:19
사진=연합뉴스

앨릭스 에이자 미 보건복지부 장관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12월 10일 이후 ‘곧바로’ 배포할 수 있다고 밝혔다.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긴급승인이 나면 24시간 안에 배포하겠다는 계획이다.

24일(현지시간) CNN방송 등에 따르면 에이자 장관은 이날 미국 행정부의 코로나19 백신 개발 프로젝트인 ‘초고속 작전’ 브리핑에서 “모든 게 잘 진행되면 우리는 12월 10일 이후 곧장 백신을 배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12월 10일은 제약사 화이자와 바이오엔테크가 공동 개발한 코로나19 백신에 대해 복지부 산하 FAD가 긴급사용 승인 신청을 심사하는 날이다.

에이자 장관은 “우리는 FDA 승인 후 24시간 이내에 64개 관할구역 전체에 백신을 배포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그러고 나면 제품(백신)이 도착하는 대로 접종을 시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64개 관할구역은 미국 50개 주와 미국령 사모아와 괌, 북 마리아나 제도, 푸에르토리코 등 5개 미국령, 시카고·휴스턴·로스앤젤레스(LA) 카운티·뉴욕시·필라델피아·워싱턴DC 등 6개 도시 등을 일컫는다.

에이자 장관은 또 “우리가 선택한 민간부문 파트너 중 하나인 CVS 헬스는 FDA 승인이 떨어진 지 48시간 이내에 최우선 순위 집단 중 하나인 요양시설 입소자들에게 백신을 접종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박상은 기자 pse021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