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 가장 경쟁력있는 지자체 ‘전국 2위’

입력 2020-11-25 00:44

경기도 용인시는 한국공공자치연구원이 조사한 한국지방자치경쟁력지수(KLCI)에서 전국 75개 기초 시 가운데 2위를 차지했다고 24일 밝혔다.

용인시의 KLCI는 지난 2017년 10위, 2018년 10위권 밖에 머물렀다가 민선7기 들어 2019년 4위로 급상승하더니 올해는 2위까지 뛰어 오른 것이다.

KLCI는 한국공공자치연구원이 각 지자체의 경쟁력을 측정하기 위해 관련 기관의 통계자료나 연보 등을 바탕으로 인적자원, 도시인프라, 산업기반, 공공행정 등 12개 분야를 27개 지표로 분석하는 방식으로 평가해 순위를 매긴 것을 말한다.

1996년 시작됐다.

용인시는 인구구성, 전문인력수 등 인적자원 분야, 재정자립도 등 지방재정 분야와 스마트시티 통합플랫폼 구축, 재난 예경보시설 확대 설치 등 시민 안전 분야에서의 경쟁력을 인정받았다.

아울러 용인반도체클러스터를 비롯한 소재부품장비 특화단지, 경기용인 플랫폼시티 조성 등 경제자족도시 기반을 마련하고 중소기업 수출업무 지원센터 개설, 전국 최초 언택트 수출상담실 운영 등 경제활력을 위해 다각적으로 노력한 점도 좋은 평가를 받았다.

백군기 시장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 위기로 모두가 어려운 시기에 지방자치경쟁력 평가서 우수한 성적을 거둬 기쁘다”며 “도시 경쟁력을 높이는 것은 시민 삶의 수준을 향상시키는 것과 직결되기 때문에 앞으로도 시민이 시장이라는 신념으로 모든 역량을 쏟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KLCI는 기업의 투자 및 입지계획 수립의 기초자료로 연구단체의 지자체 정보 및 지방경쟁력 이해의 자료 등으로 폭넓게 활용된다.

용인=강희청 기자 kanghc@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