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고양시는 ‘2020년 경기도 시군종합평가’에서 6년 연속으로 우수 지자체에 선정됐다고 24일 밝혔다.
고양시는 수원·성남·부천 등 인구 50만 이상의 10개 도시 중 2위에 올랐으며, 경기도 전체에서는 3위를 차지했다. 이는 작년 4위보다 상승한 순위로 매년 한 단계씩 상승을 거듭하고 있다.
또한, 이번 평가에서 우수 지자체로 선정되면서 고양시는 2억원의 교부금까지 확보하면서 지난 6년간 고양시가 우수기관으로 선정돼 받은 교부금은 총 13억원에 달한다.
경기도 시군종합평가는 도시의 역량을 한눈에 보여주는 종합지표로, 국정·도정 시책과 관련된 100개의 지표를 통해 경기도 31개 시·군의 행정력을 평가한다.
고양시는 환경과 안전을 시정 핵심정책으로 강조해 왔으며, 그 결과 이번 평가에서도 보건·의료, 맞춤형 사회보장, 생활안전 강화, 친환경 에너지,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대기환경 조성 등의 지표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경기북부가 수도권 정비법, 접경지역 등 3중 규제를 겪는 까닭에 경기남부보다 세수와 예산, 인력 등이 상당히 부족하다는 것을 감안할 때, 고양시가 6년 연속 상위권에 오른 것은 이례적인 성과로 평가된다. 실제로 상위권에 오른 10개 시·군 중 경기북부 도시는 3곳에 불과하다.
이재준 고양시장은 “사상 초유의 팬데믹 상황에서도 6년 연속 우수 지자체에 선정되고 종합순위 또한 매년 한 단계씩 상승해 온 것은 고양시 모든 공직자들이 ‘혁신’의 마인드와 ‘헌신’의 자세로 노력해 온 결과”라며 “이러한 성과들이 시민 삶에 직접적인 혜택으로 와 닿을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고양=박재구 기자 park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