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 멤버 제이홉이 신곡에서 미셸 부커가 최초로 만들어낸 경제학 용어 ‘회색 코뿔소’를 인용하자 경제학 도서 ‘회색 코뿔소’의 작가 미셸 부커가 방탄소년단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미셸 부커는 자신의 SNS를 통해 지난 21일과 23일 두 차례에 걸쳐 방탄소년단의 신곡 ‘Blue & Grey’를 언급했다.
그는 지난 21일 자신의 트위터에 한글로 “방탄소년단”을 쓰고 “방탄소년단의 노래 ‘Blue & Grey’에서 회색 코뿔소가 정말 아름답게 표현됐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그는 방탄소년단의 가사 링크와 함께 “최근 내 마음에 떠오른 개인적인 회색 코뿔소와 매우 일치한다. 요즘 정말로 ‘BE’(방탄소년단 앨범)의 노래들이 필요하다”는 소감을 전했다.
이어 그는 지난 23일에도 트위터를 통해 방탄소년단 멤버 제이홉 영상을 올리면서 “아름다운 가사, 영향력 있는 노래”라고 언급했다.
‘회색 코뿔소’는 미셸 부커가 2013년 세계경제포럼(다보스포럼)에서 처음 사용한 용어로 ‘인간이 자주 놓치는 위험 혹은 보면서도 못 본 척하는 위기’를 뜻한다. 사람들이 코뿔소를 발견하고도 두려움 때문에 아무것도 하지 못하거나 대처 방법을 몰라 일부러 무시하는 모습을 경제 위기에 빗대 표현한 용어다.
미셸 부커의 감사 인사에 네티즌들은 “이 파급력 뭐지” “역시 슈퍼스타” “신기한 조합” 등의 반응을 보이며 미셸 부커와 방탄소년단의 관계를 응원하고 있다.
김남명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