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후보 유시민? ‘정치 안 한다’ 의지 여전히 확고”

입력 2020-11-24 13:34 수정 2020-11-24 13:39
연합뉴스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한때 차기 대선후보로 거론되던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을 언급하며 “정치를 안 한다는 의지가 확고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홍 의원은 24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유 이사장을) 설득할 필요성을 느끼지 못하고 있다. 그런 상황은 아니라는 판단”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김경수 경남도지사에 대해서도 “본인은 도지사로서 지금 해야 할 일들에 대해 분명한 사명감을 가지고 하겠다는 입장이 강했다”며 “언론이나 주변에서는 대선후보로 거론을 했지만 아마 스스로는 지금 이 순간에도 도지사로서 모든 것을 다 쏟아 일하고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세균 국무총리,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 이광재 민주당 의원 등의 대선 출마 가능성을 묻는 말에는 “그분들도 다 충분한 자격과 능력, 비전이 있는 분들이라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또 다자구도의 치열한 경선이 될 수 있을 것이라는 예측에도 “과거 대선을 보더라도 새로운 인물이나 새로운 비전과 세력을 갖고 등장하는 사람들이 많이 있었다”며 “한두 사람이 만든다고 되는 게 아니다. 어떤 계기나 상황이 만들어지면 충분히 그럴 수 있다”고 설명했다.

문지연 기자 jymoo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