핸드볼협회, 비치 핸드볼 남자 국대 최초 선발

입력 2020-11-24 13:27
지난 21일 진행된 비치핸드볼 남자 국가대표 선발 공개 테스트 장면. 대한핸드볼협회 제공

대한핸드볼협회가 사상 최초로 비치 핸드볼 성인 남자 국가대표를 10명 선발했다고 24일 발표했다.

이번 비치 핸드볼 국가대표 선발은 내년 4월 중국에서 열릴 ‘제6회 산야아시아비치 경기대회 출전을 대비해 이뤄졌다. 지난 21일 전 핸드볼 선수 출신 4명, 스포츠클럽 출신 1명, 현역 핸드볼 선수 20명 등 대학생 25명이 지원한 가운데 기초 신체 능력, 기술, 비치 핸드볼 관련 규칙·규정 이해도 등을 종합 평가하는 공개 테스트가 실시됐다. 그 중 10명의 선수가 국가대표로 선발됐다.

세계남자비치핸드볼선수권대회 경기 장면. 대한핸드볼협회 제공

비치 핸드볼은 여름철 바닷가 해변에서 즐길 수 있는 핸드볼 종목으로, 올림픽이나 아시안게임의 정식 종목은 아니지만 유스 올림픽에서는 정식 종목으로 인정돼 경기가 열리고 있다. 태국이 세계 상위권에 속해 아시아 선수들이 활약할 수 있는 유망한 종목으로 꼽히기도 한다. 핸드볼협회는 지난해 8월 비치 핸드볼 태스크포스(TF) 팀을 구성하고 비치 핸드볼 진출을 준비해 왔다.

협회는 “앞으로도 젊은 선수들을 주축으로 한국 비치핸드볼의 역량을 강화해 아시아와 세계선수권대회 진출 가능성을 높일 수 있도록 선수 양성에 힘쓸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동환 기자 hua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