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지호-은보아 부부가 장모인 이예원 대표와 함께 김장했다.
23일에 방송된 SBS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에서는 오지호-은보아 부부가 장모 이예원 대표와 함께 출연해 김치를 만드는 장면이 담겼다.
이날 오지호-은보아 부부는 은보아의 친정집을 찾았다. 오지호의 장모인 이예원 대표는 40년 경력의 패션사업 최고경영자로, 드라마가 촬영되기도 했던 고풍스러운 대저택에 살고 있었다.
오지호의 장모 이 대표는 오지호를 보자 “오늘 자네가 해야 할 일이 많다”며 함께 김장을 시작했다. 오지호는 과거 연 매출 300억원의 김치 사업을 했던 경력이 있어 자신만만한 모습을 보였다.
오지호는 이 대표가 김치에 미나리를 넣는 모습에 깜짝 놀랐다. 그는 “엄마와 같은 전라도식 김치인데도 장모님 김치 맛이 약간 달랐던 것이 미나리를 넣기 때문이었냐”며 “서울에 와서 미나리를 처음 먹어봤다”고 주장했다.
설왕설래 끝에 오지호는 이를 확인하고자 자신의 어머니에게 전화를 걸어 “김치에 미나리가 들어가냐”고 물었다. 이에 오지호의 엄마는 “미나리가 들어간다”고 답해 시청자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오지호 부부와 장모는 김칫소를 버무리기 시작했다. 그러나 생대구, 굴 등 좋은 재료를 다 넣었음에도 김칫소에서는 쓴맛이 났다. 이에 오지호는 은보아와 장모가 잠시 자리를 비운 틈을 타 몰래 감미료를 넣어 스튜디오를 폭소케 했다.
자리로 돌아온 은보아와 장모는 김치를 맛본 후 “설탕을 넣었냐. 아까 쓴맛이 없어지긴 했다”면서도 “너무 달다”고 평가했다. 이에 오지호는 “아까 (감미료) 한 봉지를 넣고 한 봉지를 살짝 더 넣었는데 달아졌다”며 감미료를 과하게 넣었음을 인정했다.
결국 오지호 부부와 장모는 액젓을 추가해 우여곡절 끝에 김치를 완성했다. 이들은 완성된 김치와 수육으로 함께 식사하며 이야기를 나눴다.
김수련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