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연방총무청(GSA)이 조 바이든 대통령 당선인에 대한 정권 인수인계를 23일(현지시간) 공식 승인했다.
CNN방송은 이날 GSA가 트럼프 행정부가 공식 인수인계 절차를 시작할 준비가 돼 있다는 내용의 서한을 바이든 당선인에게 보냈다고 보도했다.
에밀리 머피 GSA 청장은 이 서한에서 정권 인수를 허용할지에 관한 결정은 오로지 스스로 내린 것이라고 말했다.
CNN은 머피 청장이 바이든 당선인의 승리를 공식적으로 승인할 것임을 시사하는 것이라고 평가했고, AP통신은 바이든 당선인이 ‘분명한 승자’임을 GSA가 확인했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그동안 바이든 당선인은 GSA가 대선 승리를 공식적으로 승인하지 않아 정권 인수를 위한 자금과 인력을 받지 못했다. 이에 국가안보 등 정부 업무의 연속성에 차질이 빚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있었다.
박상은 기자 pse021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