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탁구협회는 유승민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선수위원이 제 25대 대한탁구협회 회장 선거에 단독 입후보 했다고 23일 밝혔다.
유 후보자는 관련 규정에 따라 24일 개최 예정인 협회 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장익영 한국체육대학교 교수) 회의를 통해 결격사유를 심사받고, 하자가 없을 경우 당선인으로 최종 결정된다.
유 후보자가 당선인으로 결정될 경우 대한체육회 승인을 거쳐 내년 총회부터 2025년 총회까지의 임기 동안 협회를 이끌게 된다.
유 후보자는 지난해 고(故) 조양호 전 회장의 별세로 탁구협회장 자리가 공석이 된 후 협회장 보궐선거에서 당선돼 지난해 6월부터 제 24대 회장으로서 협회를 이끌어 왔다. 이번 선거를 앞두곤 규정에 따라 회장직에서 물러난 상태다.
유 후보자는 현역 시절 2004년 아테네올림픽 탁구 단식 금메달, 2002 부산아시안게임 금메달 등을 따냈다. 은퇴 이후엔 IOC 선수위원, 국제탁구연맹(ITTF) 집행위원, 세계도핑방지위원회(WADA) 이사, 국제스포츠전략위원회(ISF) 이사장, 2032 서울-평양 올림픽 국민유치추진위원회 집행위원 등을 역임하며 국제 무대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이동환 기자 hua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