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병석 국회의장, 공수처장 추천위 재소집 요청

입력 2020-11-23 17:17
박병석 국회의장(가운데)과 더불어민주당 김태년 원내대표(왼쪽), 국민의힘 주호영 원내대표(오른쪽)가 23일 국회 의장실에서 열린 '공수처법 해법' 논의 여야 원내대표 회동에서 주먹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박병석 국회의장은 23일 여야에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장(공수처장) 후보 추천위원회 회의를 다시 소집할 것을 요청했다. 더불어민주당이 이를 수용하면서 추천위가 재가동될 전망이다. 다만 민주당은 논의가 재차 불발될 가능성을 고려해 법 개정 절차도 병행한다는 방침이다.

민주당 김태년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박 의장이 주재한 국민의힘 주호영 원내대표와의 회동 후 “의장이 추천위를 다시 한번 소집해 처장 후보 추천을 논의해달라고 요청했다”고 밝혔다.


김 원내대표는 “저는 동의했다. 그러나 어떤 경우에도 야당의 의도적 시간끌기 때문에 공수처가 출범하지 못하는 경우는 없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25일 공수처법 개정 논의를 위해 예정된 법사위 법안소위를 미룰 것이냐는 질문에 “아니다. 그건 진행할 것”이라고 전했다.

박세환 기자 foryou@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