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국적 제약사 아스트라제네카와 영국의 옥스퍼드대가 공동 개발 중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백신이 임상시험에서 평균 70%의 예방 효과를 보였다.
22일(현지시간) AFP통신과 블룸버그 등 외신에 따르면 아스트라제네카·옥스퍼드의 코로나19 백신은 초기 데이터 분석 결과 임상시험 참가자의 평균 70%에서 코로나19 감염을 막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앞서 미 제약사 화이자와 모더나가 각각 95%, 94.5% 예방 효과를 확인했다고 발표한 데에 비해서는 뒤쳐지는 수치다.
그러나 아스트라제네카는 이날 보도자료에서 “이 백신의 효과성과 안전성은 코로나19에 대해 매우 효과가 있음을 확인하는 것”이라면서 “공중보건 위기에 즉각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
영국 공영방송 BBC도 “옥스퍼드대 백신의 가격 경쟁력, 보다 쉬운 저장·유통 등을 비교한다면 코로나19 사태의 핵심적인 ‘체인저’가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아스트라제네카는 백신 1회분당 4달러(약 4459원)를 목표로 하고 있다.
박상은 기자 pse021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