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이차전지 종합관리센터 착공

입력 2020-11-23 15:43
23일 경북 포항 블루밸리국가산단에서 열린 이차전지 종합관리센터 착공식 참석자들이 시삽을 하고 있다. 포항시 제공

경북 포항시는 23일 블루밸리 국가산단에서 배터리 산업 육성과 배터리규제자유특구 활성화의 앵커 역할을 할 이차전지 종합관리센터 착공식을 개최했다.

이날 착공식에는 이강덕 포항시장을 비롯해 김병욱 국회의원, 김희천 중기부 규제자유특구기획단장, 박인환 경북도 4차산업기반과장, 에코프로GEM 김수연 대표 등 배터리특구사업자와 경북TP 관계자 100여명이 참석했다.

이차전지 종합관리센터는 총 107억원을 들여 부지면적 8049㎡, 연면적 3549㎡의 규모로 내년 7월 준공할 계획이다.

앞으로 사용후 배터리 종합관리사업(배터리 분리 허용, 등급평가 등), 사용후 배터리 재사용사업(재사용 기준마련 실증 등), 재사용 불가배터리 재활용사업(매각 및 재활용기술 실증 등) 등 사업화의 실증테스트베드 역할을 수행한다.

또 배터리특구사업으로 구축한 각종 고가의 실험장비와 시스템을 활용한 스타트업 기업 유치를 위해 임대공간도 마련한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이차전지 종합관리센터가 준공되면 특구 활성화와 실증기술 연구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배터리 산업을 포항의 미래먹거리 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포항시는 영일만산업단지와 블루밸리 국가산업단지 등 2곳이 지난해 7월 배터리 리사이클링 규제자유특구로 지정됐다.

포항=안창한 기자 changha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