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사발전재단 생애경력설계서비스는 만 40세 이상 재직자 및 구직자를 대상으로 길어진 기대여명을 고려하여 생애경력을 설계하고 인생 후반부를 미리 준비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서비스다.
생애경력설계 자가진단 과정은 평생을 현역으로 지내기 위해 스스로 자신의 생애경력 준비상황을 점검하고 그에 맞는 경력준비 가이드라인을 제공한다. 진단 결과에 따라 유형별 특성과 행동 전략을 파악할 수 있으며 그에 따른 경력관리 및 추천 서비스를 제시해준다.
재직자와 구직자를 구분해 재직자에게는 40·50·60대 연령별로 3단계 맞춤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구직자 프로그램은 생애 중간 시점에 본인의 경력을 되돌아 보고 제2인생 준비 방향과 방법에 대한 계획을 수립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과정은 인생 들여다보기·인생 되돌아보기·제2인생 계획하기·제2인생 실행하기의 4단계 모듈로 진행된다. 이를 바탕으로 생애경력설계 상담을 진행한다.
교육 신청은 워크넷(www.work.go.kr/lifeplan)을 통해 신청하거나 각 지역 중장년일자리희망센터에 문의하면 된다.
개인은 홈페이지에 접속해 지역·과정·날짜별 프로그램을 선택한 후 교육신청을 완료하면 된다. 기업은 홈페이지에 접속해 기업출강 요청을 하면 일정·장소 등 세부 내용을 협의해 진행한다. 교육 후 커뮤니티를 이뤄 서로 경험을 공유하는 기회도 지원한다. 일대일 서비스도 제공한다.
지난달 26~27일 한국언론진흥재단과 함께한 언론인 특화 경력설계 교육 프로그램은 50대 이상 현직 언론인을 대상으로 2일간 짜임새 있게 진행됐다. 첫날은 생애주기변화를 이해하고 경력대안을 개발해보는 시간을 가졌고, 둘째 날은 언론인으로서 퇴직 후 필요한 강의 스킬과 재무전략에 대해 전문가 강의가 이어졌다.
정보탐색과 경력대안개발 프로그램을 맡은 김미진 수석컨설턴트는 “A씨의 상황은 50대 삶을 살고 있는 중장년의 현실이며 우리가 겪게 될 미래이기도 하다”며 “ 사회 속에서 단절되지 않고 보다 행복한 삶을 살기 위해서 현직에 있을 때부터 자신의 삶을 자기 주도적으로 미리 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50대 이후의 삶을 준비하기 위해 생애경력설계를 통해서 자신의 경력자산으를 점검하고 좋아하고 잘 하는 것을 찾아 자신의 경력자산으로 만들어 갈 때 자신이 원하는만큼 경력전성기를 더욱 확장해 갈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고용노동부 장년워크넷에서는 생애경력설계서비스뿐만 아니라 중장년 일자리희망센터·전직지원 서비스·사회공헌활동 지원사업 등 서비스도 제공한다.
김태희 선임기자 th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