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문 대통령, 새 주일대사에 강창일 전 의원 내정

입력 2020-11-23 14:11 수정 2020-11-23 15:17
사진=뉴시스

문재인 대통령은 23일 신임 주 일본국 대한민국 대사관 특명전권대사(주일대사)에 강창일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내정했다.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오후 춘추관에서 브리핑을 갖고 이 같은 인사 내용을 발표했다.

강 대변인은 “강 내정자는 일본 도쿄대에서 석·박사학위를 받고, 학계에서 오랜 기간 일본에 대해 연구한 역사학자”라며 “4선 국회의원 경력의 정치인으로 의정활동기간 한일의원연맹 간사장과 회장을 역임한 일본통”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대일 전문성과 경험, 오랜 기간 쌓아온 고위급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경색된 한·일관계 실타래를 풀고 미래지향적 양국 관계로 나아가는 계기를 마련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제주 출신인 강 전 의원은 서울대 국사학과를 졸업한 뒤 일본 도쿄대에서 석·박사 학위를 받고 객원교수를 지냈다.

제주를 지역구로 17대 국회부터 20대 국회까지 내리 4선 의원을 지낸 그는 국회의원 재직 시 한일의원연맹 부회장에 이어 회장을 역임했고 현재 명예회장으로 활동 중이다.

주일대사 교체는 남관표 현 주일대사의 지난해 5월 부임 이후 1년 반 만이다.

박상은 기자 pse021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