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최초 음압 격리실 도입…신축 대전 유성구보건소 업무 시작

입력 2020-11-23 13:40
대전 유성구 구암동 유성복합터미널 부지에 신축된 유성구보건소. 대전 유성구 제공

대전 유성구보건소가 청사 이전을 완료하고 23일 공식업무에 돌입했다.

유성구에 따르면 구암동 유성복합터미널 부지에 들어선 신축 보건소는 총 사업비 130억 원이 투입됐으며, 연면적 5992㎡에 지하 1층·지상 3층 규모로 지어졌다.

건물 1층에는 진료실과 예방접종실, 민원접수실, 한방진료실, 여성보건실이 들어섰으며 2층에는 어린이건강체험관, 치매안심센터, 정신건강복지센터가 조성됐다. 3층에는 건강증진센터, 다목적실이 있다.

특히 1층에는 전국 보건소 최초로 음압 격리실을 도입, 감염병 의심환자에 대한 상시 격리 검사가 가능해졌다.

용래 유성구청장은 “기존 보건소는 지리상으로도 접근이 어려웠고, 공간도 협소해 다양한 보건서비스를 제공하는데 한계가 있었다”며 “40만 중핵도시에 걸맞은 보건서비스를 제공하고 주민들의 건강증진 거점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대전=전희진 기자 heej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