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사부일체’ 이동국 집 공개, 박물관부터 트레이닝룸까지

입력 2020-11-23 11:16 수정 2020-11-23 11:23
SBS 예능 '집사부일체' 캡처

전 축구선수 이동국이 은퇴 후 첫 예능으로 선택한 ‘집사부일체’에서 다섯 아이들과 함께 사는 집을 공개해 큰 관심을 모았다.

지난 22일 방송된 SBS 예능 ‘집사부일체’에서는 이동국이 사부로 등장해 은퇴 후 다섯 아이들과 함께하는 근황을 전했다.

이날 ‘집사부일체’ 멤버 이승기, 양세형, 김동현, 신성록, 차은우를 자신의 집으로 초대한 이동국은 집안 곳곳을 소개하면서 가족들에 대한 사랑을 전했다.

SBS 예능 '집사부일체' 캡처

멤버들은 현관을 들어서자마자 보이는 ‘이동국 길’이라는 표지판에 관심을 보였다. 이에 이동국은 “박지성 길이 부럽다고 했더니 아이들이 이동국 길을 만들어줬다”고 말해 멤버들의 부러움을 자아냈다. 아이들이 만들어준 이동국 길에는 이동국이 받은 상패가 전시돼 있어 눈길을 끌었다.

집 벽면 한쪽에 이동국이 지난 23년간 선수생활을 하면서 받은 각종 트로피와 반지, 메달, 상장 등이 전시돼 박물관을 방불케 했다. 이승기는 “진짜 여기 박물관”이라며 감탄했고, 이동국은 “아빠가 박물관이 없다고 해서 아이들이 이동국 박물관을 만들어줬다”고 설명해 또 한번 멤버들의 감탄을 자아냈다.

SBS 예능 '집사부일체' 캡처

이동국의 집에는 가족 내 유일한 현역 선수 재아를 위한 트레이닝룸도 구비돼 있었다. 이동국은 “내가 만들어준 공간이다. 원래 내가 운동하려고 세팅을 해놨다”며 “필요한 홈트레이닝 기구만 놓아 뒀다”고 설명했다.

이동국은 테니스 유망주로 떠오른 딸 재아를 언급하면서 “재아가 아빠보다 더 많은 트로피를 갖고 싶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재아는 “트로피를 보면 동기부여가 된다”며 “제일 큰 목표는 아빠보다 많은 트로피를 받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이동국은 “저런 말을 들을 때마다 진짜 자랑스럽다”면서 흐뭇한 모습을 보였다.

이날 이동국이 출연한 SBS 예능 ‘집사부일체’는 가구 시청률 7.9%(이하 수도권 2부 기준), 분당 최고 시청률은 9.1%까지 치솟았다.

김남명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