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제의 ‘가짜사나이2’ 방송 재개… 가학성 논란 반영했나

입력 2020-11-23 10:45

논란의 ‘가짜사나이2’가 돌아온다. 앞서 가학성 뭇매를 맞았던 만큼 향후 콘텐츠가 어떻게 달라졌을지 관심이 쏠린다.

카카오TV는 24일부터 ‘가짜사나이2’ 새로운 에피소드를 단독으로 선공개한다고 23일 밝혔다. 지난 10월까지 공개된 4회에 이은 5회부터 8회까지 총 4개 에피소드로, 4일간 한 편씩 공개된다.

‘가짜사나이’ 시리즈는 유튜브 ‘피지컬갤러리’와 글로벌 보안 전문회사 ‘무사트’(MUSAT)가 함께 UDT 특수훈련을 현실적으로 담아낸 예능이다. 지난 7월 공개된 1기에 이어 10월 첫 공개된 2기에는 줄리엔 강, BJ 힘의 길, 전 국가대표 골키퍼 김병지, 쇼트트랙 국가대표 곽윤기, 싱어송라이터 샘김, 개그맨 손민수 등이 훈련에 참여했다.

앞서 ‘가짜사나이’는 여러 논란에 부딪혀 방송 중단을 결정했다. 1기에서 활약하며 일약 스타덤에 오른 이근 대위의 과거 성추행 등 혐의가 폭로됐고, 2기의 교관 로건과 정은주는 불법 퇴폐업소에 출입했다는 의혹을 받았다. 여기다 이 프로그램이 지나치게 가혹한 요소를 포함하고 있다는 비난도 빗발쳤다. 특히 시청자는 향후 방송에서 제작진이 가학성 논란을 어떻게 해결했을지 주목하고 있다.

5회부터는 새로운 에피소드가 펼쳐진다. 강도 높은 훈련 특성상, 출연진이 자발적으로 퇴소하거나, 교관진과 의료진의 판단에 의한 중간 퇴소가 가능하다. 4회는 훈련생 전원 퇴소로 마무리됐었다.

이 프로그램은 왓챠에서도 감상할 수 있다. 카카오TV에서 공개된 다음 날부터 업로드된다. 특히 28일에는 왓챠에서 직접 제작한 ‘가짜사나이2: 더 메이킹’이 독점 공개된다. 출연자의 속마음 등 촬영 비하인드에 관한 진솔한 이야기를 풀어낼 예정이다.

박민지 기자 pmj@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