래퍼 스윙스(35)가 지난해 그룹 빅뱅 멤버 탑(34·본명 최승현)이 자신의 얼굴 사진에 낙서한 것을 두고 1년 후 기분 나쁘지 않았다며 적극적으로 해명했다. 두 사람은 친분이 전혀 없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탑은 지난해 12월 별안간 자신의 SNS에 스윙스의 얼굴에 낙서한 사진을 올렸다. 당시 탑이 왜 스윙스의 얼굴 사진에 낙서를 하고 이를 공개한 것인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두 사람은 친분이 없어서 탑의 행동 배경은 궁금증을 낳았지만 알아낸 이는 없었다. 이후 탑과 스윙스 중 누구도 이 일에 대해 반응을 보이거나 해명하지 않았다.
그런데 1년이 지나 최근 사건이 다시 수면 위로 떠오르자 스윙스는 22일 자신의 SNS에 해당 사건을 언급했다. 스윙스는 당시 탑이 올렸던 사진을 그대로 캡처해 올린 후 “이 사진 탑씨가 1년 전인가 올렸던데 당시에도 그다지 기분 안 나빴고 개인적으로 탑씨 좋아하는데 정 가서”라며 “이게 다시 회자되면서 뭔가 그 친구분에게 여론이 안 좋게 갈까 봐 걱정되는데. 솔직히 그때 그냥 내가 탑씨 인스타 올라가서 짱된 기분이라 기분 좋았음”이라며 상당히 쿨한 반응을 보였다.
이어 그는 “탑씨한테 뭐라 하지 마요”라며 “당시(1년 전)에 특히나 난 밈(Meme) 킹이었는데 LET THE BOY HAVE SOME FUN(그냥 놀게 내버려둬라)”이라며 탑을 향한 비난을 거둬 달라고 당부하며 글을 마쳤다.
앞서 탑이 스윙스의 사진에 낙서한 것을 두고 누리꾼들 사이에서는 무례하다는 지적이 일었고 이에 대해 스윙스가 입장을 밝힌 것으로 보인다.
누리꾼들은 “스윙스는 해명도 랩 같다” “이건 탑이 너무 무례한 것 아니냐” “모르는 사람 사진을 낙서해서 왜 올리지” “이건 스윙스가 대인배다” “아직도 ‘탑씨’라고 하는 걸 보면 둘은 그때나 지금이나 모르는 사이인 거 같은데 탑은 도대체 1년 전에 왜 그랬냐”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송다영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