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엇 게임즈가 ‘리그오브레전드(LoL)’ 세계관 기반의 전략 카드 게임 ‘레전드 오브 룬테라(LoR)’의 시즌 토너먼트를 연다.
21일 라이엇 게임즈에 따르면 시즌 토너먼트는 LoR이 두 달에 한 번 진행하는 정규 대회다. 매 시즌이 끝나는 시점에 열리는 이 대회는 아시아(한국, 일본), 미국, 유럽, 동남아시아(대만, 베트남, 인도네시아, 태국, 필리핀) 등 지역 별로 열린다. 모든 대회는 라이엇 게임즈가 주최하고, 아시아 지역 대회의 경우 OGN이 한국어 중계를 맡았다.
첫 번째 대회인 ‘힘의 유적’ 시즌 토너먼트는 내달 6일 열린다. 1024강부터 시작해 예선에서 살아남은 32인이 13일부터 본선을 치른다. 총 상금규모는 2만 달러(약 2200만원) 수준이다. 우승자는 1만 달러(약 1100만원)의 상금이 수여된다. 아울러 모든 참가자는 4회 승리를 기록할 시 한정 카드 뒷면을 획득한다.
대회 참가 자격은 랭크 게임과 건틀릿의 두 가지 방법을 통해 얻을 수 있다. 각 지역 서버의 랭크 게임 순위 상위에 자리한 700명의 플레이어는 자동으로 토너먼트 참가 자격을 얻는다. 경쟁 모드인 건틀릿을 통해 참가 자격을 얻기 위해서는 ‘마지막 기회 건틀릿’에서 7승을 기록하면 된다. 선착순 324명에 한정해 참가 자격이 주어지기 때문에 꾸준한 참가가 대회 출전에 유리하다.
LoR의 총괄 프로듀서 제프 주(Jeff Jew)는 “많은 이용자들이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경쟁의 기회를 기다리셨던 만큼, LoR 팀 역시 첫 대회에서 누가 우승의 영광을 거머쥘 지 크게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LoR 커뮤니케이션 리드 딜런 버크너(Dilon Buckner)는 “시즌 토너먼트가 많은 프로 선수들이 탄생하는 등용문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32강부터 결승까지의 본선 경기는 한국 레전드 오브 룬테라 채널 및 라이엇 게임즈 채널에서 생중계된다. 대회에 대한 보다 자세한 정보는 레전드 오브 룬테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이다니엘 기자 dn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