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사천 등에서 5명 신규 확진…경남 첫 사망자 발생

입력 2020-11-22 15:44 수정 2021-03-30 15:55

경남의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멈추지 않고 있다. 22일 경남에서는 창원에서 4명, 사천에서 1명 등 총 5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 또 경남 최초의 사망자 1명도 나왔다.

경남도는 창원에서 4명, 사천에서 1명의 확진자가 추가로 발생했다고 22일 밝혔다.

경남 468번은 창원에 사는 50대 남성으로, 경남 435번의 접촉자다. 앞서 지난 13일 경남 400번·421번·435번·453번 등 4명은 창원의 한 일식집에서 모임을 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남 471번은 창원시 마산에 사는 50대 여성으로 경남 468번의 배우자다.

경남 469번은 창원에 사는 50대 여성으로, 감염원을 알 수 없는 환자다. 방역 당국은 469번에 대한 감염경로와 접촉자 등을 파악 중이다.

해군 부대 관련 확산 여파도 계속되고 있다.

경남 470번은 창원시 진해에 사는 40대 남성으로, 경남 446번의 접촉자다. 446번은 지난 20일 환진 판정받은 해군소속 군인으로 앞서 확진된 가족 간 접촉으로 감염됐다.

경남 472번은 사천에 사는 40대 여성으로, 감염원을 알 수 없는 환자다. 보건당국은 472번에 대한 감염경로와 접촉자 파악도 함께 진행 중이다.


경남에서 코로나19 감염과 관련한 첫 사망자가 나왔다. 도는 전날 오후 10시 14분쯤 마산의료원에 입원해있던 50대 남성 1명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이 남성은 앞서 발생한 창원 일가족발 관련 접촉자로, 지난 7일 무증상으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 입원 후 폐렴 증상이 있었으나 치료를 잘 마쳤고, 퇴원을 논의하던 중 전날 오후 8시 25분쯤부터 가슴 통증을 호소하다가 사망했다. 방역 당국은 사인을 급성 심근경색으로 보고, 자세한 사망 원인을 조사할 방침이다.

경남도의 누적 확진자는 469명으로 늘었다. 입원환자는 120명이고 348명(사망자 1명)은 퇴원했다. 경남의 확진자 번호는 집계 착오로 음성 3명에게 번호를 부여해 실제보다 3번이 더 높다.

창원=이영재 기자 yj311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