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축제·공연업계에 최대 300만원 현금 지급

입력 2020-11-22 10:20
지닌해 개최한 BOF 모습. 부산시 제공

부산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운영난을 겪고 있는 축제·공연 관련 업계가 운영기반을 유지할 수 있도록 최대 300만원까지의 현금 지원하기로 하고 오는 23일부터 접수를 시작한다고 22일 밝혔다.

코로나19 장기화로 축제, 공연 등이 전면 취소되는 등 관련 기술 업계가 어려워지자 지역 축제·공연 관련 업계는 그동안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대책을 적극적으로 마련하라며 부산시에 요구해 왔다.

지원 대상은 전년도 이전에 부산에서 개업한 업체로, 2018년부터 올해 9월 사이 부산시 또는 16개 구·군에서 개최한 축제에 공연기술업 자격으로 참여한 사실을 증명해야 한다. 단, 올해 1~6월 월평균 매출액이 지난해 월평균 매출액보다 늘어난 업체나 폐업한 업체는 제외다.

지원 신청 업체는 서류 심사 후 지난해 총 매출 기준 4억원을 초과한 업체는 300만원, 4억원 이하인 업체는 200만원의 지원금을 준다.

접수는 오는 23일부터 다음 달 4일까지며 지원신청서와 사업자등록증, 매출액 증빙 서류와 부산시 축제 참여 증빙 서류 등을 갖춰서 접수해야 한다.

부산시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인해 행사가 축소되고, 비대면 행사 전환으로 축제 관련 업체들이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앞으로도 부산의 축제 관련 업체들이 기반을 유지할 수 있도록 다양한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부산=윤일선 기자 news828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