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기독교여자절제회(절제회·회장 김영주)는 2023년 절제 운동 100주년을 앞두고 이화여대의료원과 협력해 태아알코올증후군 예방연구소(Fetal Alcohol Syndrome Prevention Center)를 설립했다. 세계기독교여자절제회가 파송한 크리스틴 틴링 선교사가 이화학당에서 1923년 절제 운동을 소개한 지 97년 만이다.
절제회는 지난 19일 서울 양천구 이대목동병원에서 협약식(사진)을 맺고 임산부의 음주·흡연·약물 중독의 유해성을 알리고 우리나라 여성과 아동의 건강한 삶과 사회를 위해 일하겠다고 밝혔다.
김영주 회장은 “임신 중 음주는 태아의 안면기형, 소뇌증, 중추신경 마비로 인한 운동 장애 등 태아알코올증후군을 일으킨다”며 “가임기 여성인 중·고등학생, 대학생, 직장 여성들에게 알코올의 해독을 잘 알려 스스로 금주하고 태아알코올증후군을 예방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하나님이 그의 성령을 보내셔서 우리가 알코올과 모든 죄의 중독을 넉넉히 이기도록 간구한다”고 전했다.
김아영 기자 singforyou@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