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바논서 수감자 69명 집단탈옥…44명 도주 중

입력 2020-11-22 07:36 수정 2020-11-22 09:41
연합뉴스

레바논 수도 베이루트의 바브다 교도소에서 수감자 69명이 탈옥했다. 수감자 중 44명은 여전히 도주 중이다.

레바논 언론 데일리스타와 AFP통신은 현지시각으로 21일 새벽 수감자 69명이 탈옥해 경찰이 44명의 행방을 쫓고 있다고 이날 보도했다. 이들 중 15명은 체포되고 4명운 자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일부 수감자들은 훔친 차를 타고 고속도로를 달리다가 나무를 들이받는 사고를 내면 5명이 숨지고 1명이 다쳤다. 현지 언론은 수감자들이 감방 문을 부수고 교도소를 탈출했다고 전했다. 레바논 당국은 수감자들과 교도관들의 물리적 충돌 과정에서 탈옥 사건이 발생했을 개연성에 대해 조사 중이다.

천금주 기자 juju7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