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국이 ‘집사부일체’ 에서 은퇴 후 심정을 털어놓는다.
이동국은 오는 21일 오후 6시25분에 방송되는 SBS 예능프로그램 ‘집사부일체’에 출연한다. 은퇴 후 첫 예능 출연이다.
이동국은 몇 달 전, 멤버들과 영상 통화를 하며 출연을 예고한 바 있다. 때문에 이날 사부를 만나기 위해 축구장에 모인 '집사부일체' 이승기, 양세형, 신성록, 차은우, 김동현은 단번에 사부의 정체를 눈치챘다.
멤버들의 열띤 환호를 받으며 화려하게 등장한 이동국은 “은퇴한 지 일주일 정도 됐다”면서 “(박)지성이처럼 박물관이 있는 것도 아니고 사부가 되기에 부족하다고 느꼈다. 늦게까지 현역으로 활동해서 그걸로 밀어붙이려고 했었는데 은퇴를 해버렸다”고 털어놨다.
이어 “아이들이 '그래도 아빠는 박지성 선수보다 잘 생겼다'고 자신감을 줬다”고 웃으면서 “지성이한테는 미안하지만 (덕분에) 용기를 내서 나왔다”고 말했다.
이동국은 은퇴 후 계획을 허심탄회하게 털어놓으며 멤버들에게 조언을 구하기도 했다. 특히 “감독, 코치가 짜주는 스케줄로만 생활하다가 이제는 내가 짜야 하니 두렵다”면서 인생 후반전 은퇴 후 라이프에 대한 막막함과 두려움을 솔직하게 고백했다.
또 이날 방송에는 이동국이 뜨거운 눈물을 흘렸던 은퇴식 비하인드 스토리까지 낱낱이 공개될 예정이다.
조민영 기자 mym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