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자와 바이오엔테크가 20일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백신의 긴급사용 승인을 신청했다고 밝혔다고 로이터, AP통신 등이 보도했다.
화이자는 FDA가 내달 중순 긴급사용을 승인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승인될 경우 신속히 유통할 수 있도록 움직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화이자는 2500만명이 접종할 수 있는 분량인 5000만 회분 백신을 올해 안에 준비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긴급사용 승인은 공중보건 위기가 닥쳤을 때 의약품의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내리는 일시적 조치로, 정식절차보다 승인 요건이 상대적으로 엄격하지 않다.
FDA는 백신 관련 문제를 논의하기 위한 회의를 내달 8∼10일로 잠정 했다고 통신은 전했다.
김준엽 기자 snoop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