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동작구 노량진의 대형 임용고시 학원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양성 환자가 확인된 가운데 수도권 일대에서 관련 확진자가 줄을 잇고 있다.
경기 파주시는 20일 지역 주민 3명(파주시 155∼157번)이 코로나19에 확진됐다고 밝혔다. 운정 2동에 거주하는 155번 확진자는 전날 확진자가 나온 서울 노량진 학원 수강생으로, 파주시보건소에서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양성 판정됐다.
또 경기 수원시에 따르면 화성시 동탄3동에 거주하는 지역 주민 1명(수원 330번)도 같은날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수원 330번은 코로나19 환자가 집단 발생한 노량진 임용고시 학원 수강생으로, 학원 관계자 전수검사 과정에서 무증상 상태로 확진됐다.
노량진 임용고시 학원에서는 지난 18∼19일 학원 수강생 2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데 이어 이날까지 30명이 추가로 확진돼 모두 32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임용고시 학원에서 확진자가 발생했다는 소식에 중등 임용고시 시험(21일)을 하루 앞둔 수험생들은 크게 술렁이는 분위기다.
김준엽 기자 snoop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