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종규 KB금융 회장 3연임… 허인 행장도 연임 성공

입력 2020-11-20 14:19

윤종규(사진) KB금융그룹 회장이 3연임에 성공했다. 허인 KB국민은행장의 연임도 확정됐다.

KB금융지주는 20일 서울 여의도 본점에서 임시주주총회를 열어 윤 회장 사내이사 선임안과 허 행장 기타비상무이사 선임안을 원안대로 의결했다.

윤 회장은 이번 재연임으로 2023년 11월까지 3년간 KB금융을 이끌게 됐다. 2014년 11월 회장으로 취임한 그는 2017년 한 차례 연임했다.

윤 회장은 이날 주총에서 “평생 금융파트너로서 고객에게 가장 사랑받는 넘버원 금융그룹, 금융플랫폼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 그룹의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2017년 11월 취임한 허 행장은 2년 임기 후 1년 연임한 경우다. 두 번째인 이번 연임으로 임기는 내년 말까지로 늘어났다.

주총에는 윤순진 서울대 환경대학원 교수, 류영재 서스틴베스트 대표의 사외이사 선임 안건도 올랐지만 모두 부결됐다. KB금융지주 우리사주조합은 “환경·사회·지배구조(ESG) 전문가”라며 이들을 사외이사 후보로 추천했다.

강창욱 기자 kcw@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