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교육청, 노량진 2명 확진에도 21일 임용시험 실시

입력 2020-11-20 13:43
노량진 학원가. 뉴시스

서울 노량진 임용고시 학원에서 수강생 2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지만 서울시교육청은 “임용시험은 예정대로 정상 실시한다”고 밝혔다.

시교육청 고위 관계자는 20일 뉴시스와의 통화에서 “임용시험은 정상 실시한다. 접촉자 220여명의 전체 명단을 넘겨받아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고 밝혔다.

시교육청에 따르면 확진자 2명이 발생한 곳은 특정 교과 과목을 전문적으로 가르치는 학원이다. 임용시험 응시자들이 시험을 보는 시험장 학교는 교과별로 나뉘는데, 해당 교과는 A고교에서만 시험이 치러지는 것으로 알려졌다.

교육청 관계자는 “특정 교과 전문 학원이라 전체 시험장에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해당 시험장에서는 별도 시험실을 마련하고 문제가 있을 것 같은 응시자들을 격리시켜 시험을 볼 것”이라며 “확진자는 응시할 수 없다”고 말했다.

서울 동작구에 따르면 노량진의 모 임용고시 학원 수강생 2명이 확진 판정을 받고, 방역당국이 학원 수강생과 직원 200여명을 대상으로 전수검사를 벌이고 있다. 시교육청에 따르면 이번 서울 중등 임용시험에는 중등교과교사 4670명 등 총 6238명이 응시할 예정이다.

박세환 기자 foryou@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