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2명 발생했다.
제주도는 19일 오후 도내 거주 A씨(제주 65번째)가 서부보건소에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5일부터 15일까지 서울을 방문한 이력이 있다. 19일 오전 발열과 오한 등의 코로나19 증상을 느꼈다.
도는 A씨를 격리 치료하도록 하고 A씨가 방문한 장소와 이동 동선에 따른 접촉자 등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임태봉 도 재난안전대책본부 통제관은 “도내 확진자 중 상당수가 서울 등 수도권 방문 이력이 있다”면서 “다른 지역 방문 이력이 있는 도민 중 유증상이 있다면 코로나19 검사를 받으라”고 당부했다.
이날 또 B씨가 서울 지역 확진자의 접촉자로 분류돼 도내에서 자가 격리를 받던 확진 판정을 받았다. 다른 지역 거주자인 B씨는 지난 17일 제주에 왔으며, 제주 64번째 확진자로 분류됐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