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강대도 ‘확진자 발생’ 임시 폐쇄…신촌 대학가 비상

입력 2020-11-19 21:18

연세대 신촌캠퍼스에 이어 인근 서강대에서도 대면 강의에 참석했던 학생 1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신촌의 대학가를 중심으로 집단 감염 우려가 점점 커지고 있다.

19일 서강대 총학생회 비상대책위원회에 따르면 지난 17일 대면 수업에 참여했던 학생 1명이 이튿날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것으로 파악됐다.

이 학생은 대면 강의 참석 이후 곧바로 집으로 돌아갔으며 18일 마포구 보건소에서 검사한 뒤 확진 판정을 받았다.

비대위 관계자는 “현재까지 강의실에 함께 있던 수강생과 교수, 조교 등 총 43명이 밀접접촉자로 분류됐다”고 밝혔다.

학교 측은 확진자 발생 이후 이달 22일까지 학교를 임시 폐쇄하기로 했다. 교내 모든 행사, 세미나, 특강 등은 전면 금지되고 학생들의 출입도 통제된다.

수업도 모두 비대면으로 전환했다. 서강대는 학사공지를 통해 19일 오후 3시 수업부터 다음 달 7일까지 실험 실습을 포함한 모든 학부 수업을 비대면으로 전환한다고 알렸다.

이날 연세대도 11명이 추가로 코로나19 확신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지난 16일 첫 환자가 나왔던 연세대 공과대 소모임과 관련해서는 6명이 추가돼 총 10명이 확진됐다. 또 음악관에서 1명의 추가 확진자가 발생했다.

한편 홍익대 서울캠퍼스 제2기숙사에서도 지난 18일 학생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박상은 기자 pse021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