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우먼 이세영 ‘쌍수’ 하는 이유 “외모 비하에 상처”

입력 2020-11-20 00:30
유튜브 '영평티비' 캡처

개그우먼 이세영이 쌍꺼풀 수술을 결심한 이유를 밝혔다.

이세영은 17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영평티비’에 ‘개그우먼 이세영 쌍수’라는 제목으로 영상을 게재했다. 영상에서 이세영은 “왜 이런 수술을 하기까지의 마음이 되었냐에 대해 말씀드리고 싶다. 저의 콤플렉스에 대해서”며 말문을 열었다.

이세영은 “개그우먼으로 일을 시작한 지 10년 정도 됐는데 항상 재밌는 역할을 맡았다”며 “수염을 그리거나 웃긴 분장을 하거나 했다. 대머리 분장도 했다”고 말했다. 그는 “희극인으로서 웃음을 드리는 일에 사명감을 가졌고 굉장히 즐거웠다”면서도 “어떻게 좋은 일만 있겠냐”고 털어놨다.

유튜브 '영평티비' 캡처

이세영은 방송에서의 이미지 때문에 얼굴 평가를 많이 당했다고 고백했다. 그는 ‘못생겼다’부터 부모님을 비하하는 내용까지, 외모와 관련된 악성 댓글에 시달렸다. 그는 “지금 생각해도 많이 속상하고 슬프다”고 털어놨다.

이세영은 “물론 좋은 말을 해주시는 분도 많았다. 요새는 예뻐졌다는 말도 많이 해주신다”면서도 “사람들이 좋게 얘기해줘도 내가 극복하지 못한 콤플렉스를 이겨내고 싶었다”며 쌍꺼풀 수술을 결심한 이유를 솔직하게 밝혔다.

그러면서 이세영은 구독자들에 “콤플렉스가 있다면 늦지 않았으니까 지금이라도 같이 극복해보자”며 “결국에는 나 행복해지자고 하는 일 아니겠어요. 행복합시다”고 전했다.

박수현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