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지방기상청은 19일 최저·최고 기온이 기상관측 이래 대구 11월 기온 중 가장 높았다고 밝혔다.
이날 대구·경북 아침 최저기온은 15~20도로 평년보다 11~20도 가량 높았다. 비가 소강상태를 보인 오전 일최고기온이 18~25도로 평년보다 7~12도 높았다.
일최저기온은 오후 2시 기준 포항 20.3도, 경주 19도, 구미 18.9도, 대구 18.8도, 영천 17.6도, 울릉 17.4도, 봉화 14.1도 등으로 최곳값을 경신했다. 청송은 22.2도로 역대 5번째로 높은 일최고기온을 기록했다.
대구 최고 기온은 25.3도로 1907년 1월 31일 관측을 개시한 이래 11월 중순 지점별 일최고기온이었다.
대구기상청 관계자는 “이날 대구경북은 산둥반도 북동쪽에 중심을 둔 저기압과 일본 동쪽해상에 중심을 둔 고기압의 영향으로 남쪽에서부터 습하고 따뜻한 남풍류가 유입됐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오후 대구에는 돌풍을 동반한 폭우가 내려 침수 등의 피해가 잇따랐다.
대구=최일영 기자 mc10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