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오후 4시12분쯤 인천 남동구 능허대로577번길 115(고잔동) 화장품제조업체 실버렉스에서 불이 나 남자 3명이 숨지고 6명이 다쳤다. 불은 이날 오후 6시47분 꺼졌다.
사망자들은 2층 실버렉스 작업장에서 발견됐다.
관계자 진술에 따르면 소독제 공정에 필요한 아염소산나트륨 및 한천(우뭇가사리) 등을 분말 상태로 교반기를 이용해 섞는 과정에서 발생한 화재로 추정된다.
소방당국 관계자는 “공장 2층에서 화재가 났다는 119신고가 접수됐다”며 “현장 도착전에 공장이 폭발해 사상자가 다수 발생했다”고 말했다.
소방당국은 화학차 2대 등 66대의 장비와 148명을 투입해 화재진압과 함께 인명피해 상황을 파악중이다.
소방당국은 오후 5시22분쯤 대응1단계를 발령했으나 큰불이 잡힘에 따라 오후 5시49분쯤 대응1단계를 해제했다.
소방관계자는 “남자 3명이 숨지고, 9명이 다쳤다”며 “소방대원 4명과 40대 여성 성모씨 등 이 병원으로 후송됐다”고 말했다.
한편 소방당국은 20일 오전 10시30분쯤 정확한 사망원인을 가리기위해 현장감식을 할 예정이다.
인천=정창교 기자 jcgy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