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간 최대풍속 초속 26m의 바람이 분 부산에서 신항 부두에 쌓아 둔 컨테이너 수십 개가 무너졌다.
19일 오후 1시30분쯤 부산 강서구 부산신항 5부두(BNCT) 장치장에 쌓여 있던 컨테이너 수십 개가 옆으로 넘어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고가 난 야드는 자동화 부두라, 사람이 들어가지 않아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 당시 부산신항 주변에 초속 20m가 넘는 강풍이 불었고 바람을 이기지 못한 컨테이너 더미가 연쇄적으로 쓰러진 것으로 항만당국은 파악하고 있다.
해당 컨테이너를 재자리로 돌려놓기 위해서는 외부에서 별도 크레인을 들여와 복구작업을 해야 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컨테이너는 수입된 것과 수출을 위한 것, 물건이 가득 찬 것과 빈 것이 섞여 있어, 화물 피해 규모를 파악하는데는 다소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부산=윤일선 기자 news828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