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제주시가 번잡한 제주국제공항 입구의 교통 혼잡을 해소하기 위해 지하차도를 개설한다.
시는 255억원을 들여 지하차도 95m와 연결 진입 구간 520m를 포함해 총 900m의 도로를 2022년 준공할 예정이라고 19일 밝혔다.
공사가 마무리되면 제주국제공항 화물청사 3거리에서 다호마을을 거쳐 제주시민속오일시장을 곧바로 연결해 공항 주변 교통 혼잡을 줄일 수 있게 된다.
시는 지난 달 지하차도 건설 공사를 착공함에 따라 20일부터 공항 주변 남북 하행구간에 임시 우회도로를 열어 내년 6월까지 한시적으로 운영한다.
한편 제주시는 연간 이용객이 3000만명을 넘는 공항 주변 교통 체증 해소를 위해 당초 남북 고가차도를 건설할 예정이었으나 동서 지하차도를 개설하는 것으로 사업 계획을 변경했다.
제주=문정임 기자 moon1125@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