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가박스, ‘힐빌리’ ‘맹크’ 이어 넷플릭스 영화 2편 상영

입력 2020-11-19 14:14
넷플릭스 제공



메가박스가 이달 개봉한 ‘힐빌리의 노래’ ‘맹크’에 이어 다음 달에도 넷플릭스 영화 두 편을 상영한다. ‘더 프롬’과 ‘미드나이트 스카이’다.

다음달 2일 개봉하는 ‘더 프롬’은 토니상 7개 부문 후보에 오른 동명 뮤지컬이 원작이다. 메릴 스트리프와 니콜 키드먼이 출연하며 돌비 애트모스 버전으로 사운드 특별관인 MX관과 프리미엄 상영관 돌비 시네마에서 상영한다.

조지 클루니가 감독과 주연을 맡아 화제를 맡은 ‘미드나이트 스카이’도 다음 달 개봉한다. 원인을 모르는 재앙으로 종말을 맞이한 지구에서 북극에 남겨진 과학자 오거스틴과 탐사에서 귀환하다 지구와 교신이 끊긴 우주 비행사 설리가 짧은 연락에 성공하며 벌어지는 일을 그린 SF영화다. 메가박스는 넷플릭스와 개봉작 4편을 모두 관람한 관객을 대상으로 넷플릭스 오리지널 굿즈 증정 등 이벤트도 진행할 예정이다.

메가박스는 멀티플렉스 3사 가운데 가장 먼저 넷플릭스에 문을 열었다. CGV와 롯데시네마가 2017년 봉준호 감독의 ‘옥자’ 개봉 당시 넷플릭스 온라인 동시 상영을 반대하며 줄곧 넷플릭스 영화를 걸지 않았던 것과 달리 메가박스는 지난해 10월 ‘더 킹: 헨리 5세’를 시작으로 꾸준히 넷플릭스 영화를 상영해왔다. 특히 올해부터는 넷플릭스 영화 국내 극장 배급을 맡아 ‘트라이얼 오브 더 시카고7’을 단독 개봉했다.

막강해진 넷플릭스 공세에 국내 극장들도 점차 빗장을 푸는 모양새다. 최근 CGV와 롯데시네마는 ‘힐빌리의 노래’와 ‘맹크’를 극장에서 상영하기로 하면서 화제를 모았다.

강경루 기자 ro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