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충남 남해군수, 정세균 총리 만나 현안사업 건의

입력 2020-11-19 11:08
장충남 남해군수가 18일 정세균 국무총리와 면담을 하고, 남해군 주요 정책 사업에 대한 협조를 건의했다. 남해군청

장충남 남해군수가 정세균 국무총리를 만나 남해~여수 해저터널 건설·국도 3호선 확장 등 지역 현안 사업 추진에 힘을 보태달라고 요청했다.

19일 남해군에 따르면 장 군수는 지난 18일 세종시 국무총리 공관에서 정세균 국무총리를 만나, 지역 현안을 논의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 자리에서 장 군수는 “‘남해~여수 해저터널 건설 사업’이 국가선도사업으로 조속히 추진해야 한다”면서 “지역 균형발전과 동서 통합을 앞당길 수 있음은 물론 남해군과 여수시 모두 시너지 효과가 기대되는 사업”이라고 건의했다.

‘남해~여수 해저터널 건설 사업’은 국도 77호선의 마지막 미개통 구간인 남해군 서면과 여수시 신덕동을 해저터널로 잇는 사업으로, 총사업비 6300여억원이 소요될 것으로 군은 예상한다. 현재 일괄 예비타당성 조사가 진행 중인 가운데, 남해군은 ‘남해~여수 해저터널 건설 사업’이 제5차 국도·국지도 5개년 계획에 반영되어야 한다는 점을 정부에 요청했다. 더불어 ‘국도 3호선 확장·포장 사업’도 제5차 국도·국지도 계획에 넣어달라고 건의했다.

이와 함께 ‘남해대교 관광 자원화 사업’ ‘남해경찰연수원 건립’ ‘노도 보행교 설치사업’ 등 남해군이 추진코자 하는 사업에 관해 설명과 함께 정부 차원의 지원과 협조 필요성을 강조했다.

특히 최근 환경부가 발표한 ‘한려해상국립공원 구역 조정안’에 대해서는 유감을 표명하고 “남해 군민의 뜻이 반영되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한편, 이날 장충남 군수와 정세균 국무총리 면담과 함께 남해군이 포함된 '남해안 남중권발전협의회' 소속 시장․군수들과 정세균 총리 간 면담도 진행됐다.

창원=이영재 기자 yj311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