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 콩고민주공화국간호사협회(RIAPED)와 에티오피아 간호사 히윗 멘베르씨가 올해 고촌상을 공동 수상했다.
종근당고촌재단(이사장 김두현)은 전날 15회 고촌상 시상식을 온라인으로 개최했다고 19일 밝혔다.
RIAPED는 결핵 및 한센병 분야 전문 간호사들로 구성된 기관이다. 척추 결핵으로 인한 마비 장애를 가진 소아 환자들의 재활 치료를 돕고 경제적 상황이 어려운 중증 환자들에게 식량 원조와 재정 지원 활동을 펼치는 등 결핵 감염자들을 위해 노력한 공을 인정받았다.
히윗 멘베르씨는 에티오피아에 결핵 전문 치료센터를 설립하고 신약을 사용한 결핵 치료법을 적용하는데 핵심 역할을 수행했다.
수상자들에게는 각 5만달러(5500만원)의 상금과 메달이 주어진다.
고촌상은 종근당 창업주인 고(故) 고촌 이종근 회장이 1973년 설립한 종근당고촌재단과 유엔연구사업소(UNOPS) 산하 결핵퇴치 국제협력사업단이 세계 결핵 및 에이즈 퇴치에 기여한 개인이나 단체를 후원하기 위해 2005년 공동 제정했다.
민태원 의학전문기자 twm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