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바다가 출산 중 생사의 갈림길에 설 뻔했던 경험을 털어놨다.
바다는 18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에서 출산 중 출혈과 호흡곤란으로 위기를 겪었다고 말했다.
바다는 “제가 부정맥이 있는데 출산 중에 출혈이 생기니까 머리가 깨질 것처럼 아프더니 호흡곤란이 왔다”며 “너무 무서웠다”고 밝혀 모두를 놀라게 했다.
바다는 “이러다가 내가 쇼크로 쓰러지는 게 아닐까, 생사기로에 놓이면 어떻게 하지 생각했다”며 아찔했던 순간을 회상했다. 그러면서 “그런데 그때 아기 울음소리가 들렸다. 그 순간 아기가 살았으니 이제 됐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태어나서 처음 느끼는 기분이었다”고 감격스러운 마음을 전했다.
그러면서 바다는 고생 끝에 만난 아기의 첫인상이 물만두 같았다고 고백해 웃음을 안겼다. 그는 “아기에게 멋진 말을 해주고 싶었는데, 아기 얼굴을 보자마자 나도 모르게 ‘너 왜 이렇게 물만두 같이 생겼어?’라고 말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바다는 “나중에 시간이 좀 지나고 나니까 너무 예쁘더라”면서 애정을 드러냈다.
이에 함께 출연한 박미선은 “이게 현실적인 반응”이라며 공감했다. MC 김구라도 “아빠들도 그렇다. 아기를 처음 보면 ‘왜 이렇게 쭈글쭈글하냐’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바다는 지난 9월 7일 결혼 3년 만에 득녀했다.
박수현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