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코로나 어제 343명 신규 확진…이틀째 300명대

입력 2020-11-19 09:32 수정 2020-11-19 10:27
18일 강원도 인제 지역 사회단체와 관내 군부대, 인제군 체육회 등 민관군이 합심해 자발적인 방역 활동을 펼치고 있다. 연합뉴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19일 0시 기준으로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343명 늘어 누적 2만9654명이라고 밝혔다. 전날(313명)보다도 30명 더 늘어나며 이틀 연속 300명대를 기록했다. 수도권 중심의 2차 유행이 한창이던 지난 8월 말 이후 처음 있는 일이다.

신규 확진자 343명의 감염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293명, 해외유입이 50명이다. 지역사회 내에서 감염된 것으로 추정되는 지역발생 확진자는 지난 17∼18일(202명, 245명)에 이어 사흘째 200명대를 나타냈다. 특히 감염 규모가 갈수록 커지며 이날은 300명에 육박했다. 지역발생 293명은 8월 29일(308명) 이후 82일 만에 최다 기록이다.

이런 증가세는 가족이나 지인 간 소모임, 직장, 수영장 등 일상 공간을 고리로 한 집단감염이 전국 곳곳에서 동시다발적으로 터져나온 데 따른 것이다. 이달 들어 일별 신규 확진자 수는 124명→97명→75명→118명→125명→145명→89명→143명→126명→100명→146명→143명→191명→205명→208명→222명→230명→313명→343명 등이다.

확진자가 나온 지역을 보면 서울 107명, 경기 59명, 인천 11명 등 수도권이 177명이다. 수도권 지역발생 확진자는 지난 13일부터 일별로 113명→109명→124명→127명→137명→181명→177명을 기록해 1주간 하루 평균 138.3명꼴로 발생했다.

수도권 외 지역은 경남 28명, 전남 27명, 강원 20명, 충남 13명, 광주·경북 각 8명, 부산 5명, 충북 3명, 대구 2명, 대전·전북 각 1명 등이다. 비수도권 지역발생 확진자는 116명으로 8월 27일(121명) 이후 처음 100명대를 기록했다.


해외유입 확진자는 50명으로 전날(68명)보다는 다소 줄었지만 여전히 많은 편이다. 확진자 가운데 39명은 공항이나 항만 입국 검역 과정에서 확인됐다. 나머지 11명은 경기(5명), 서울(2명), 인천·충북·전북·전남(각 1명) 지역 거주지나 임시생활시설에서 자가격리 중 양성 판정을 받았다.

지역발생과 해외유입(검역 제외)을 합치면 서울 109명, 경기 64명, 인천 12명 등 수도권이 185명이다. 전국적으로는 14개 시·도에서 확진자가 새로 나왔다.

한편 사망자는 전날보다 2명 늘어 누적 498명이 됐다. 국내 평균 치명률은 1.68%다

코로나19로 확진된 이후 상태가 위중하거나 악화한 위중증 환자는 전날보다 12명 늘어 79명이 됐다.

박세환 기자 foryou@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