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아파트단지 뺑소니 추정사고 70대 할머니 숨져

입력 2020-11-19 09:26 수정 2020-11-19 09:35

광주 동천동의 한 아파트단지에서 뺑소니 교통사고로 추정되는 사고로 70대 여성이 숨져 경찰이 수사 중이다.

19일 광주 서부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7시 20분쯤 서구 동천동 한 아파트단지 안 도로에서 70대 할머니 A씨가 쓰러진 채 발견됐다.

A씨는 길을 지나던 이웃에게 발견돼 119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발견 당시 A씨는 허리 등에 골절상을 입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A씨 가족들은 “뺑소니 교통사고를 당한 것 같다. 가해 운전자를 찾아달라”며 4시간여 만에 관할 파출소에 신고했다.

사건을 접수한 경찰은 A씨가 차량에 치여 심하게 다친 뒤 즉각적인 구호 조치를 받지 못해 숨진 것으로 보고 아파트단지 CCTV 영상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광주=장선욱 기자 swjang@kmib.co.kr